기사입력 2016-02-17 09:43:19
기사수정 2016-02-17 09:43:19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17일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216.6원)보다 3.9원 오른 1220.5원에 출발한 뒤 오전 9시25분 기준 1223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고점을 자 2010년 7월7일(1223.0원 종가) 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 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오른 데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소수의견의 영향으로 시장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가 확대됨에 따라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강달러 압력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1220원대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 등이 상존하는 만큼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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