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7 20:30:29
기사수정 2016-02-17 20:30:26
‘기어’ 체험나선 사장단 사업화 공감
“사물인터넷 등 우리 사업에 응용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상현실(VR)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협의회 직후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VR에 대한 기대감의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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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수요 사장단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어 VR’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그룹 사장단은 이날 협의회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그룹 구윤모 전무의 VR 강연을 듣고 직접 기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장단들은 VR 체험에서 몰입감과 현장감에 호평했다. 실제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회의 직후 “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화상도는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VR의 관건은 결국 콘텐츠”라고 조언했다.
삼성은 VR를 새 성장동력으로 보고 사업화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도 삼성 사장단은 각 사업부문과 VR 기기 간 사업연계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