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8 09:40:29
기사수정 2016-02-18 09:40:29
이마트가 유통 전 채널을 망라해 가격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이마트는 18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동종업계간 경쟁에서 벗어나,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등 유통 전 채널로 가격 경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업태의 대표 상품인 기저귀를 선정, 이날부터 온·오프라인 전 채널 최저가로 판매한다. 이마트 기저귀 판매량은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에 밀려 지난해 26.3%나 줄었다.
이번에 이마트가 판매하는 상품은 하기스 매직팬티 박스형과 마미포코 360핏 팬티 박스형으로,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같은 값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 가격 수준이 대형마트 업계와 비교해서는 최대 35%,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업체보다는 최대 15% 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마트는 마켓분석을 통해 타 업체의 주간 가격을 추적, 관찰해 상시 최저가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이번 이마트의 유통 전 채널 최저가 선언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면서 "이마트의 가격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소비자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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