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9 10:22:13
기사수정 2016-02-19 10:22:13
중국과 홍콩에서 만들어진 삼성과 애플의 짝퉁 보조부품을 22억원어치 들여온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9일 관세청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0일간 휴대전화 관련 위조제품 기획단속을 벌여 지식재산권 위반 사범 38건을 적발, 밀수·유통에 관여한 41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1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적발수량은 모두 8만6988점으로, 정품 가격으로 따지면 약 22억원에 달한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 케이스가 4만2307점으로 가장 많고 이어폰(1만3263점), 충전기(1만606점), 보조배터리(6777점), USB케이블(4485점)이 뒤를 이었다.
이들 위조제품은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 전체의 84%(32건), 나머지는 홍콩이 16%(6건)이었다.
짝퉁 밀수는 해외 쇼핑몰 사이트를 이용해 직접 구매(21건)하거나 항공(특송화물)로 반입(30건), 해상화물 7건, 여행자 휴대품 반입이 1건 등이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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