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20 09:23:30
기사수정 2016-02-20 09:57:13
"남성과 연락한다"며 질투심에 동성(同性)연인에게 폭력을 행사해 중상을 입힌 20대 레즈비언이 잡혔다.
20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씨(21·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중구 부평동 내 한 족발집 등지에서 동성연인 B씨(21)의 얼굴을 때리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등 모두 4차례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다.
A씨는 2년 전 주점에서 만나 동성연인 관계를 유지해 온 B씨가 사귀는 중 다른 남자와 연락을 한다는 이유 등으로 잦은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신변보호를 요청해 오자 임시 보호 조치를 취하고, 스마트워치를 대여하는 등 밀착 보호 중이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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