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22 10:49:09
기사수정 2016-02-22 10:49:09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4·13 총선 후보 공천과 관련해 3대원칙을 제시했다.
즉 △성역파괴 △투명하고 공정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인물 선택이다.
김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공관위의 공천심사 과정에서 외부로부터 하등의 간섭이 있을수 없도록 비대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당이 매우 비상적 상황에 있기 때문에 공관위에 공천심사에 관한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며 "과거 최고위원들이 '내 사람', '네 사람' 봐주기 하는 이런 것은 이번 심사과정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으며 있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자신의 4·13 총선 비례대표 출마설와 관련해 기자들이 '당내에서 비례대표 출마 요구가 구체화되면 응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글쎄요"라면서 "제가 여기서 단도직입적으로 '뭘 하겠다', '안하겠다' 이런 말을 드릴 수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어떤지를 내가 알아야 말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신상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비례대표로만 4선 의원을 지낸 바 있다.
김 대표는 현역 평가 하위 20%에 대한 컷오프에 따른 당내반발에 대해선 "그(발표한) 다음에 나타나는 현상은 극복하는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을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원칙적 대응을 다짐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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