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민속놀이 및 음식에 대한 관심 높아져...담긴 의미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및 음식에 대한 관심 높아져...담긴 의미는?
출처:/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정월대보름에 하는 민속놀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에 해당하는 날로,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지신밝기 등이 있다.

달집태우기는 생솔가지나 나뭇더미를 쌓아 '달집'을 짓고 달이 떠오르면 불을 넣는 풍속이다. 

쥐불놀이는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풍속이다. 쥐불을 놓게 되면 겨울을 지낸 들쥐나 메뚜기, 해충의 번데기 등 각종 병해충이 알을 낳아 놓은 잡초나 쥐구멍, 해충 서식지를 태워 농사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지신밟기는 집터를 지켜준다는 '지신'에게 고사를 지내고 풍물을 울리며 축복을 비는 풍속이다. 지신밟기는 땅에 묻혀 있는 잡귀를 밟고 위로하여 진정시키고, 고사장을 차려 대접하며 풍물을 울려 위로해주어 한 해 동안 잘 지켜달라고 기원한다.

또한 대보름날은 다른 성을 가진 세 집 이상에서 오곡밥을 먹거나, 하루 아홉 번 오곡밥을 먹어야 운이 좋다고 여겨진다. 

진채라 불리는 묵은 나물은 9가지 이상 다양하게 볶아 먹으면 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비타민과 섬유질이 높아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음식이다. 

김이나 넓은 잎에 오곡밥과 나물을 함께 싸먹는 복쌈은 이름처럼 복을 싸서 먹어 무병장수하라는 의미다.

단단한 견과류 깨무는 소리에 잡귀를 쫓고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는 부럼. 귀가 밝아지며 일 년 내내 희소식을 들을 수 있다는 귀밝이술도 정월대보름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

<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