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 ‘5G통신 표준규격’ 마련 주도

일본 도코모 등과 연합체 결성
KT와 SK텔레콤 등 우리나라 통신사가 5세대(5G) 통신서비스의 글로벌 표준규격을 마련하는 데 앞장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MWC에서 KT와 SK텔레콤은 일본 NTT도코모, 미국의 버라이즌 등과 함께 세계 주요 통신장비 회사가 참여하는 ‘5G 시험규격 글로벌 연합체(5G Trial Specification Alliance·TSA)’를 결성한다.

KT는 TSA를 통해 통신 사업자와 제조사가 공동으로 5G 통신 규격을 만들고 올해부터 2018년까지 진행할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들과 차세대 네트워크 청사진을 공유하고, 표준 마련 작업을 가속화해 글로벌 5G 표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황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