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봄바람이 찾아오기 전, 봄을 기다리는 식탁에는 벌써부터 딸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봄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한 메뉴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딸기는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적인 국민 과일로 손꼽힌다. 이 같은 인기는 유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외식업계조차도 ‘봄은 딸기’라는 공식을 해마다 따르게 할 정도다.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된 딸기 경쟁에 차별화된 제조 노하우와 메뉴 컨셉트를 내세워 출사표를 던진 각 브랜드별 딸기 신메뉴에 대해 알아보자.
데일리 티 플레이스 ‘공차코리아’는 오리지널 티 베이스의 봄 신메뉴 ‘차에 빠진 딸기 3종’을 출시했다. ‘차에 빠진 딸기 3종’은 스트로베리 밀크티, 스트로베리 그린티 에이드, 스트로베리 크림 스무디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메뉴는 공차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전문 분야인 ‘오리지널 티 베이스’ 노하우를 활용한 아이스 음료 3종으로, 상큼한 딸기에 쟈스민 그린티의 깔끔하고 깊은 맛을 더해 차별화했다.
요거프레소는 요거트를 활용한 ‘딸기 망고 요거트 봄봄’을 출시했다. ‘딸기망고 요거트 봄봄’은 요거프레소 대표 메뉴인 메리딸기를 포함하여 딸기요거트 스무디, 스트로베리 요거트 아이스크림, 순수 망고 바나나 요거트 등 생딸기와 망고를 활용한 메뉴를 대폭 확대해 구성했다.
카페베네는 딸기라떼, 딸기파르페 등 제철 딸기로 만든 봄 시즌메뉴 5종을 출시했다. ‘스트로베리 포 달링’ 메뉴의 딸기치즈눈꽃빙수는 눈꽃처럼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우유 얼음에 프리미엄 치즈 케이크 한 조각을 그대로 올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스쿠찌는 딸기를 활용한 음료 및 케익 신제품 10종을 출시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스트로베리 치즈케익쉐이크’는 딸기와 밀크쉐이크에 진한 치즈 케익의 풍미가 어우러진 음료다. 누텔라 초콜릿을 베이스로 생 딸기와 다크초콜릿으로 달콤함을 더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봄맞이 딸기음료 4종을 오는 4월 30일까지 판매한다. 투썸플레이스의 대표적인 딸기 음료인 ‘스트로베리 라떼’와 스트로베리 요거트 프라페’ 2종과 함께 딸기 메뉴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은영 공차코리아 마케팅팀 이사는 "봄 시즌을 준비하는 외식업계는 해마다 출시하는 딸기 신메뉴에 독특한 제조 노하우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식재료 조합을 더해 자사만의 차별 포인트를 부각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는 딸기 신메뉴가 자연스럽게 해당 브랜드의 신뢰도와 호감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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