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7, 전작 미진한 부분 완벽하게 해소”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품질 자신감
고동진(사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에 대해 “갤럭시S6보다 나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 사장은 2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간담회를 열어 “1년 전 갤럭시S7을 기획할 때 소비자들이 전작에 품었던 불만을 모조리 해결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작에서 빠진 외장 메모리 슬롯을 추가하고, 방수·방진기능을 강화했으며 배터리 용량도 키웠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카메라 기능을 높였고, 소프트웨어는 간결하게 하고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며 “물샐틈없이 준비한 만큼 전작 대비 (판매량이) 낫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360도 영상 촬영기기인 ‘기어 360’을 함께 선보인 데 대해 “(기어 360과 같은) 3D(3차원) 카메라가 보급되면 가상현실(VR) 콘텐츠는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VR 감상기기인 ‘기어 VR’와 관련해서는 “하드웨어를 가볍게 하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황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