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25 08:22:21
기사수정 2016-02-25 08:22:20
근로자 100명 중 3명 가량이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의 경우 100명 중 8.5명이 억대연봉을 받아 억대샐러리맨이 가장 많았다.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4년 연말정산 결과 억대 연봉자 현황' 자료를 보면 총급여가 연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52만 6689명인 것으로 나왔다.
이는 전체 근로자 1668만 7079명의 3.2%를 차지했다.
울산은 근로자 38만 7142명 중 3만 2728명(8.5%)이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2013년 연말정산 결과에서도 억대 연봉자 비율이 6.9%를 기록,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뒤를 이어 서울이 근로자 578만 3610명 중 3.9%인 22만 7600명이 억대 연봉자다다.
3위는 경기(3.5%), 4위는 광주(2.5%), 5위는 대전(2.5%)으로 파악됐다.
반면 대구(1.7%)와 충북(1.6%), 전북(1.6%), 강원(1.4%), 제주(1.4%)는 억대 연봉자가 적은 편이었다.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총 급여가 1억원 이상인 사람이 제일 많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계 근로자 49만 7569명 중 18.3%(9만 936명)가 억대 연봉자로 나타났다.
이어 전기·가스·수도업(13.3%), 제조업(4.6%), 광업(4.6%), 보건업(3.2%) 등 순이었다.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음식·숙박업으로 0.3%에 불과해 농업·임업·어업(1%)보다 낮았다.
억대 연봉자 중에는 외국인이 8686명으로 전체 국내 외국인 근로자 47만 9527명의 1.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연봉이 10억원이상인 외국인 근로자도 138명이나 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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