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25 09:18:28
기사수정 2016-02-25 09:18:27
북한이 폐쇄 상태인 개성공단에 대한 투자·관리 등을 유치하기 위해 수개월 내에 중국 또는 러시아 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오스트리아 빈대학 루디거 프랑크 박사를 인용해 "(북한이) 개성공단 운영과 원료 등을 제공해 온 한국 기업 대신 이들 두 나라의 투자나 관리를 유치해 손실을 보전하려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크 박사는 이어 "북한은 신의주, 황금평, 위화도 등지에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별경제구역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유럽기업은 북한과의 거리, 언어, 문화적 차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우려 등으로 인해 선뜻 대북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FA는 프랑크 박사가 오는 5월7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7차 당 대회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새로운 경제개혁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은에 대한 새로운 우상화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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