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상품공급 직원이 2년간 껌 6000만원어치 빼돌려

마트에 공급할 껌 등을 빼돌려 2년간 6000만원을 챙긴 모 유통업체 직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5일 절도 혐의로 김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4년 1월부터 2년간 부산 남구에 있는 A(51)씨의 마트에 껌과 사탕 등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6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상자에 든 껌과 사탕을 매장에 진열하면서 일부를 상자에 남겨 마트를 나서는 수법을 썼다.

마트 점주 A씨는 수입이 계속 줄어든 것을 수상하게 여겨 매장 내 폐쇄회로(CC) TV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장면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빼돌린 제품을 자신이 아는 소규모 상점에 비교적 싼값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