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26 08:38:30
기사수정 2016-02-26 08:38:30
국가대표 수영 선수 선발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최근 노 전 감독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수영연맹 전무이사 정모씨를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정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태환 선수의 스승으로 알려진 노 전 감독도 이미 구속된 정씨에게 매달 월급을 상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노 전 감독이 정씨의 요구에 따라 월급 일부를 건넸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은 이날 최근 벌어진 임원진의 비리 혐의에 사과의 뜻을 밝히고 해당 전무이사를 해임했다.
이날 수영연맹은 긴급이사회를 열고 정 전무이사를 포함한 4명의 이사를 보직 해임했다.
수영연맹은 "최근 일부 임원의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크나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추후 사법당국의 최종적인 판결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엄정하게 징계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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