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28 20:34:29
기사수정 2016-02-28 20:34:29
방통위, 미디어서비스 강화안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올해 미디어교육 기반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확정한 재단 기본운영계획에 따르면 재단은 초·중·고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연계한 다양한 미디어교육과 체험을 통해 학교 미디어교육을 확대한다. 중소도시와 농어촌지역 학교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85→120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며, 지역방송사와 연계해 미디어거점학교를 확대(16→52개)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 미디어교육은 미디어 취약계층인 주부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생애단계별 교육과 장애인·다문화가정·새터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미디어 서비스 기반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만 설치되어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확충하고, 시설 장비 고도화를 모색한다. 학생과 지역민의 미디어교육·체험 수요가 큰 지역에 지역센터를 우선 설립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방송 제작 지원 및 시·청각 장애인용 TV보급, 장애인미디어축제 개최 등을 통해 소외계층의 미디어 격차 해소에 나선다. 장애인방송은 양적 확대와 더불어 질적 수준을 전반적으로 제고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영세 방송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방송광고 모니터링 확대, 방송시장 조사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공정한 미디어환경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재단은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국민들이 더 많이 체험하고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재단의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시청자의 방송 참여와 권익 증진’을 규정한 방송법에 따라 지난해 설립된 방통위 출연기관으로 전국 6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구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