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날 짤라?'… 고용주 찾아가 폭행한 60대

만취 상태로 고용주를 찾아가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자신을 해고시켰다는 이유로 공장 고용주를 폭행한 혐의로 여모(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5분께 북구의 한 공장에서 공장업주 이모(56)씨의 얼굴과 가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여씨는 자신을 해고시킨 것에 화가 나 술에 취한 채 이씨를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여씨는 검거 당시 만취해 자신의 범행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여씨는 결근을 자주하는 등 평소 업무와 행실이 불성실해 해고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