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아카데미 레드카펫 "아시아 최초 시상자, 기쁘다"

영화배우 이병헌(46)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최대의 영화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병헌은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44)와 무대에 올라 시상한다.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 이병헌은 ABC와 인터뷰에서 수준급 영어실력을 뽐냈다. "아시아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자로 처음 나선다는 사실이 놀랍고 기쁘다. 함께 영화를 찍은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캐서린 제타존스, 채닝 테이텀 등 동료들과의 작업도 늘 즐겁고 유쾌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미스 컨덕트' '황야의 7인' 등도 올해 개봉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