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02 07:27:08
기사수정 2016-03-02 07:27:08
홍용표 통일부 장관 면담…한반도 문제 포괄적 논의
중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전면 이행을 위해 한국과 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을 방문 중인 우 대표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한국과 중국,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의로 이뤄낸 성과라는 홍 장관의 평가에 공감하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장관은 "지금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압박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역시 안보리 결의안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한·중 협력을 강조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다.
우 대표와 홍 장관의 만남은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두 사람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을 교환했으나,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나 북미 평화협정 체결 문제,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 등 구체적 현안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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