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02 09:34:59
기사수정 2016-03-02 09:34:59
사법연수원(원장 조용구)은 2일 열린 제47기 사법연수원생 입소식에서 연수생 161명을 임명하고 본격적인 연수일정에 돌입했다.
연수생 인원은 사법시험 합격자의 단계적 감소에 따라 지난해보다 60명 감소한 161명이며, 이중 여성 연수생은 39.13%(63명)로 지난해에 비해 2.94% 증가했다. 역대 최고 여성 사법연수생 비율은 2014년 40.93%였다.
평균연령은 31.45세로 지난해(30.90세) 대비 0.55세 증가했고 최고령자는 42세(1974년생), 최연소자는 23세(1993년생)로 나타났다.
군입영 대상자는 21명으로 지난해보다 0.53% 감소했고, 비법학전공자는 26명으로 7.84% 감소했다.
출신 대학별로는 연세대가 23명(15.83%)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21명(13.04%), 서울대 18명(11.18%) 순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이화여대와 한양대가 각 13명(8.07%), 동국대와 성균관대가 각 8명(4.96%)이었고 미국 듀크대, 한국해양대 졸업생도 포함됐다.
법조인 가족들도 연수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천석 인천지법 부장판사의 아들 진원씨, 유철환 변호사의 딸 지혜씨, 김희선 변호사의 동생 상선씨, 강소영 변호사의 남편 김주오씨 등 법조인 가족 6명이 연수원에 입소했다.
연수원은 기본실무과목(민사·형사 재판실무와 검찰실무) 교육을 충실화하고 변호사실무 교육 및 법조윤리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범용적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본실무과목에서 법문서 작성능력과 논증능력, 구술변론 능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또 연수생들이 로펌 변호사와 사내 변호사, 공공기관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특별변호사 실무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 2012년부터 실시해온 변호사 실무수습 인턴제와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실무수습을 받는 변호사 대체실무수습제를 통해 변호사 실무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법조윤리 강의와 '지속적 사회봉사연수' 프로그램도 실시해 올바른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법조인 양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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