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02 09:36:53
기사수정 2016-03-02 09:36:5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우승을 노리는 레스터 시티가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레스터 시티는 2일(한국시간)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EPL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을 1점 보태는데 그친 레스터 시티는 승점 57점(16승9무3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토트넘 핫스퍼(15승9무3패·승점 54)에 3점 앞선 선두를 고수했다.
레스터는 전반 11분 만에 호세 살로몬 론돈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그러나 레스터 시티는 전반 30분 다니엘 드링크워터의 골로 곧장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앤디 킹이 리야드 마레즈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 승부를 뒤집었다.
웨스트브로미치는 후반 5분 만에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크레이그 가드너가 레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스터 시티는 공격에 무게를 둔 채 승리를 노렸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첼시는 노리치 시티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경기 시작 40초 만에 호베르트 케네디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케네디의 EPL 데뷔골이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디에코 코스타가 골키퍼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첼시에 2-0 리드를 안겼다. 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부심은 반응하지 않았다.
첼시는 후반 들어 한 골을 내줬지만 탄탄한 수비로 한 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첼시는 승점 39점(10승9무9패)으로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승8무7패·승점 44)와는 5점 차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선더랜드와 4골을 주고받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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