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폭행 구설' 푸이그, MLB 징계 피할 듯

ESPN '폭행 사건 휘말린 푸이그, 징계는 없을 전망'
작년 11월 여동생 폭행사건에 휘말렸던 야시엘 푸이그(26·로스엔젤레스 다저스)가 출장 정지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관과 친분이 있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여동생 폭행 사건에 휘말린 푸이그가 출장 정지를 피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대중지 'TMZ'는 작년 11월 푸이그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술집에서 여동생과 말다툼을 벌이다 강하게 밀쳤다고 폭로했다.

여기에 푸이그가 말리는 술집 직원과 주먹을 주고받았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푸이그가 술집 직원과 다툰 건 형사 사건으로 입건되지 않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여동생 폭행이 사실로 밝혀지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출장 정지까지 당할 사안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곧바로 여동생 폭행설에 휩싸인 푸이그를 조사했다.

푸이그는 이에 대해 '여동생이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였고, 나는 그걸 말리려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푸이그가 얼마 전까지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에 비협조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모든 요청에 잘 따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의 가정폭력 사건이 빈발하자 엄격한 징계를 내리고 있다.

작년 10월 동거녀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아롤디스 채프먼(28·뉴욕 양키스)은 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호세 레예스(33·콜로라도 로키스)는 작년 11월 하와이에서 아내를 폭행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처분만 기다리는 처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