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9.3조…전월比 소폭 감소

금감원 1월 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주식발행 34.4%↑

자료=금융감독원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총 9조2974억원으로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1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전월보다 1% 줄어든 총 9조29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조5193억원)보다 23.6% 늘어난 수치다. 

전월에 비해 주식 발행은 34.4% 감소했지만, 회사채 발행은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5700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2994억원(34.4%) 줄어들었다.

이 중 기업공개는 5건으로 854억원을 조달해 전월보다 3383억원 감소했다.유상증자는 2건으로 4846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10건 감소하고 389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건수는 감소했지만 BNK금융지주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발행 총액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조달은 1월 중 8조7274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2029억원(2.4%) 늘었다.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 은행채는 증가했으며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감소했다. 

1월 중 일반회사채는 3조5150억원을 나타내 전월(1조8920억원)보다 1조6230억원이 증가했다. 은행채는 전월 대비 6519억원 증가한 1조9968건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채는 2조668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35억원(5.1%) 감소했다.

ABS의 경우 1월 5476억원을 달해 전월보다 1조9285억원(77.9%) 줄어들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이 격월 증감 추세에 따라 1월에 대폭 감소하면서 ABS 총 발행액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세계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