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인턴십센터 카페 '자몽' 열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강월구)은 오늘(3일) 홍대 인근에 취약계층 여성의 자립지원을 위한 인턴십센터 카페 '자몽'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자몽(自夢, JAMONG)'은 '스스로(自)'와 '꿈(夢)'을 합성한 용어로, 취약계층 여성이 이 카페에서 스스로 자신의 꿈을 키워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카페 '자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업,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후원 및 재능기부의 손길들이 모여 탄생했다. 특히 커피에반하다는 '2015 커피아카데미'에서 취약계층 여성들이 실제 매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직영 및 가맹 매장에 인턴생을 파견하여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올해는 카페 '자몽' 공간 마련을 위한 임대보증 4000만원을 기부해 카페 '자몽'이 개소하는데 큰 힘을 보태주었다.

카페 '자몽'의 첫 걸음을 알리는 이날 기념식에는 현판식 및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 자몽 후원 티켓과 자몽에서 직접 만든 파우치, 가죽 카드지갑 등 상품을 판매하는 후원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카페 '자몽' 기념식 참석자에게는 자몽 커피와 자몽이 직접 개발한 베이컨 계란빵이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카페 갤러리 공간에는 자몽만의 재기발랄한 이미지를 담은 캐릭터와 CI를 제작해준 김만하 작가의 작품이 전시‧판매되어 감성을 채우는 자몽의 또다른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강월구 원장은 "취약계층 여성들이 카페 자몽을 통해 다양한 관계 속에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며 카페 '자몽'이 개소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진흥원은 지난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기금을 받아 커피에반하다와 함께 '커피바리스타 아카데미'를 열어 바리스타를 꿈꾸는 취약계층 여성들을 지원해왔다. 총 3기에 걸쳐 진행된 아카데미에서 총 53명이 커피에 대한 이론 및 현장실습 과정을 이수하고, 그 중 27명에게 인턴십 과정을 통해 예비바리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으로 진흥원은 카페 '자몽'이 카페, 갤러리,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자몽만의 활동을 펼쳐나가며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헬스팀 이경호 기자 kjeans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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