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03 20:20:03
기사수정 2016-03-03 20:20:03
KBS2 ‘VJ 특공대’
4일 오후 8시30분 KBS2 ‘VJ 특공대’에서는 중국 관광객 ‘유커’를 잡기 위한 관광업계의 진풍경을 따라간다.
1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시대. 그중의 4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중국인 관광객 ‘유커’다. 국내 업체들에게 이 유커는 위축된 소비시장에 숨을 불어넣어 주는 존재나 마찬가지다. 이 귀한 손님을 맞기 위해 패션, 식품, 웨딩 등 국내 업체들은 각종 이색체험을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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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KBS2 ‘VJ특공대’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국내 상인들의 치열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KBS 제공 |
5000여명의 유커를 싣고 온 유람선이 부산 감만부두로 도착했다. 유람선이 부산에 정박하는 시간은 단 10시간. 짧은 당일투어를 즐기려는 유커를 잡기 위해 사람들은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다. 현장에서 기다리는 수백대의 관광버스와 수백명의 가이드들. 그리고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 공부에 푹 빠진 전통시장 상인들까지 중국인의 반짝 부산 관광에 부산 상인들 얼굴엔 미소가 번진다.
한 번뿐인 결혼을 특별하게 하고 싶어하는 중국인을 위해 만들어진 ‘스드메 관광’도 있다.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까지를 이르는 이 ‘스드메’는 어느덧 한류 열풍과 함께 드라마 속 여주인공을 꿈꾸는 중국 예비신부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신촌의 한 여대 앞에 위치한 작은 닭꼬치 가게도 중국인들에게 인기다. 중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무한리필’ 서비스는 물론이다. 사장님은 월등한 중국어 실력을 발휘해 닭꼬치를 먹으러 찾아온 중국 관광객들과 가벼운 농담부터 중국 정세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이 덕분에 사장님의 작은 닭꼬치 가게는 중국 주요 언론까지 사로잡으며 앞다투어 중국인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또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유커 맞춤식 패션쇼 등 수시로 특별 행사를 열고, 최근 더욱 인기가 올라갔다는 K-팝 댄스 관광까지 유커를 유혹하는 관광업계의 이색풍경을 소개한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