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04 10:21:10
기사수정 2016-03-04 17:53:34
광주여자대학교 50대 교수가 학생들에게 "남자친구와 자 봤는지" "오줌 줄기가 세면 뒤집어진다" 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해 이번학기부터 수업에 배제됐다.
4일 광주여대은 학생들이 성희롱성 발언을 자주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A(59)교수와 관련해 사실확인위원회를 꾸려 진상조사를 한 끝에 "이번 학기부터 수업에서 제외시키고 징계절차를 밟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학생들에 따르면 A 교수는 최근 수업시간에 "오줌줄기가 세게 나오면 뒤집어 진다. 그래서 남자들이 복분자를 좋아한다. 남자는 서서 조준하는데 여자는 어떻게 하냐", "결혼 전 애 가지는 게 혼수냐"는 등 수업과 관계없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또 "'남자친구와 자 봤냐?' 라든가 '남자를 많이 만나본 여자를 무엇이라 부르는지 아느냐'라는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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