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류 세탁] 겨울옷, 장롱에 넣기 전 꼭 챙겨야 3가지 팁

스키복·패딩 등 겨울철 아웃도어 의류, 기능성 보호 위해 전용 세제로 물 세탁 / 오염 심한 의류 세탁, 일반 세제에 베이킹 소다 함께 사용하면 더욱 깔끔한 세탁 가능 / 겨울 의류, 장기 보관하기 전 보이지 않는 먼지 및 냄새 원인균까지 제거하는 것이 중요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함. 세계일보 DB

"잘 입은 겨울옷, 내년에도 새옷처럼 깔끔하게 입으세요!"

긴 겨울의 끝자락, 두꺼운 겨울 옷을 장롱 깊숙이 넣어야 할 때가 왔다. 일반적으로 겨울 옷은 드라이클리닝 한 뒤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재가 천차만별인 겨울 옷의 경우 섬유에 맞게끔 적합한 세탁법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키장·썰매장·겨울 산행 등 추위에도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아웃도어 의류 보관법을 꼭 확인해야 한다.

기능성 의류를 일반 세제로 세탁할 땐 소재 자체의 기능성을 약화시킬 수 있어, 아웃도어 의류에 맞는 전용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과 작별해야 할 시즌, 그동안 따뜻하게 겨울나기를 도와준 겨울 옷을 새 옷처럼 관리해줄 스마트한 팁에 대해 CJ라이온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겨울 스포츠 위한 아웃도어 의류, 오래 입으려면 전용 세제로 제대로 관리

패딩이나 구스다운·스키복 등 겨울철 아웃도어 의류를 제대로 관리하고 싶다면 드라이크리닝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드라이크리닝 시 사용하는 세탁액의 용매 성분은 기능성 의류의 발수·방수성 등을 손상시킬 수 있어 물세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세탁 시에도 무형광·무표백의 중성세제나 아웃도어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기능성 저하 걱정없이 안심하고 세탁할 수 있다.

먼저 겨울 의류의 지퍼와 벨크로 등을 모두 잠근 뒤 중성 혹은 전용 세제를 푼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가볍게 주물러 세탁한다. 충분히 헹군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옷걸이에 걸어 건조시킨다. 건조 후 손이나 막대로 톡톡 두드려 충전재를 고루 펴준 뒤 볼륨감이 손상되지 않도록 옷걸이에 걸어 보관한다.

◆베이킹 소다로 만든 ‘천연 세탁 보조제’로 냄새까지 말끔하게 제거

잦은 겨울 레포츠로 오염이 심한 옷을 세탁할 경우 일반 세제와 함께 세탁 보조제로 베이킹 소다를 활용한 천연 세제를 만들어 사용해 보자. 베이킹 소다는 얼룩 제거 효과는 물론 지방산을 중화시키는 성분이 있어 먼지나 기름때를 녹이는데도 탁월하다.

베이킹 소다로 천연 세제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베이킹소다 200g △과탄산소다 200g △구연산 160g △EM(유용미생물) 원액 10㎖ △코코베타인 5ml을 대야에 붓고 골고루 섞어준 뒤 이튿날 사용하면 된다.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 그늘에 두었다 세탁 시 소주잔 한 컵 정도씩 넣어 사용하는 게 좋다.

◆겨울 의류 장기 보관시 옷 속 보이지 않는 먼지, 배인 냄새 세탁 중요

장롱에 겨울 의류를 넣기 전, 1~2번 입은 옷이라도 반드시 세탁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 겨울 옷에 쌓인 보이지 않는 먼지나 냄새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 특히 아이가 쓰는 옷이나 침구류는 꼼꼼하게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냄새를 잡아주는 탈취제나 향기를 입히는 섬유유연제보다는 섬유 속 깊숙이 배인 냄새 원인균을 제거해야, 다음 겨울에 새 옷처럼 상쾌한 향으로 옷을 입을 수 있다.

김현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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