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적조 올해도 대규모 발생 예고…적극 대비

경남도는 올해 적조가 지난해보다 1∼2주 이른 7월 중·하순께 대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는 매년 남해안 양식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적조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적조 대응태세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올해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온이 유지되면서 7월 중순쯤 적조 생물이 ㎖당 10개체 이상 나타날 것으로 분석을 하고있다.

또 지난해에는 8월 2일 적조출현주의보가 발령이 됐으나 올해는 기상여건에 따라 최소 1~2주 정도 빠르게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으며 규모도 고수온과 엘니뇨 영향 등으로 평년보다는 다소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사전에 적조 발생 대비체제 구축에 만전을기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서부청사에서 적조 대응전략 회의를 개최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신종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는 적조발행에 대비해 예찰 강화에 나서는 등 확산 억제와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지만 양식어민도 스스로 적조 방제 체제를 구축하고 보험에 가입하여 어장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