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동현, 화장품사 영업사원으로 고군분투

KBS1 ‘청년대한민국…’ 6일 오후 1시20분 KBS1에서는 직장인에게 휴가를 보내주고 연예인이 업무를 대신해주는 예능 프로그램 ‘청년대한민국 잘 부탁드립니다’를 통해 천연 화장품 회사의 사원이 돼 해외계약에 나선 가수 강남과 그룹 보이프렌드의 동현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강남과 동현은 첫날 면접에서 해외파라는 점과 K-팝 아이돌 스타라는 점을 인정받아 해외사업부에 공동투입된다. 휴가를 떠난 사원들을 대신해 홍콩 최대 화장품 유통 기업 샤샤의 입점계약을 위한 출장 지시를 받았다. 난생 처음 영어공부를 하고, 환전까지 직접하는 등 설레는 모습을 보여주던 이들은 곧 이어 난관에 봉착한다. 당일치기로 빠듯한 일정부터 문제였다. 미팅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택시기사는 길을 잃은 것. 심지어 현지어를 사용하는 택시 기사와 말이 통하지 않아 긴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6일 오후 KBS1에서는 휴가를 떠난 직장인을 대신 해 직접 업무를 수행하며 고군분투하는 연예인의 에피소드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청년대한민국 잘 부탁드립니다’를 방송한다.
KBS 제공
불안한 상황에서도 강남과 동현은 회사의 중요한 계약을 무산시킬 수는 없다는 생각에 현지 K-팝 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직접 주소를 검색하는 등의 열의를 보인다.

가수 김종민 역시 천연화장품회사 영업본부 대리사원으로 근무한다. 방송인이라는 특기를 살려 이 회사의 21주년 고객감사행사 경품이벤트 진행자로 나선다. 그는 고객과 함께 할 게임 기획을 맡아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터줏대감답게 다양한 복불복 게임을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획안을 검토한 상사가 ‘까나리 냄새는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하자 ‘고객에게 드리는 까나리를 은은하게 만들어주겠다’고 답해 주변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또 까나리를 시작으로 와사비 샌드위치, 레몬 등 몸을 사리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