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04 21:15:18
기사수정 2016-03-04 21:16:00
KBS1 ‘청년대한민국…’
6일 오후 1시20분 KBS1에서는 직장인에게 휴가를 보내주고 연예인이 업무를 대신해주는 예능 프로그램 ‘청년대한민국 잘 부탁드립니다’를 통해 천연 화장품 회사의 사원이 돼 해외계약에 나선 가수 강남과 그룹 보이프렌드의 동현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강남과 동현은 첫날 면접에서 해외파라는 점과 K-팝 아이돌 스타라는 점을 인정받아 해외사업부에 공동투입된다. 휴가를 떠난 사원들을 대신해 홍콩 최대 화장품 유통 기업 샤샤의 입점계약을 위한 출장 지시를 받았다. 난생 처음 영어공부를 하고, 환전까지 직접하는 등 설레는 모습을 보여주던 이들은 곧 이어 난관에 봉착한다. 당일치기로 빠듯한 일정부터 문제였다. 미팅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택시기사는 길을 잃은 것. 심지어 현지어를 사용하는 택시 기사와 말이 통하지 않아 긴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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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KBS1에서는 휴가를 떠난 직장인을 대신 해 직접 업무를 수행하며 고군분투하는 연예인의 에피소드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청년대한민국 잘 부탁드립니다’를 방송한다. KBS 제공 |
불안한 상황에서도 강남과 동현은 회사의 중요한 계약을 무산시킬 수는 없다는 생각에 현지 K-팝 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직접 주소를 검색하는 등의 열의를 보인다.
가수 김종민 역시 천연화장품회사 영업본부 대리사원으로 근무한다. 방송인이라는 특기를 살려 이 회사의 21주년 고객감사행사 경품이벤트 진행자로 나선다. 그는 고객과 함께 할 게임 기획을 맡아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터줏대감답게 다양한 복불복 게임을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획안을 검토한 상사가 ‘까나리 냄새는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하자 ‘고객에게 드리는 까나리를 은은하게 만들어주겠다’고 답해 주변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또 까나리를 시작으로 와사비 샌드위치, 레몬 등 몸을 사리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