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04 19:32:18
기사수정 2016-03-04 19:32:18
기재부·금융위 등에 한은, 후임추천 요청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4명의 후임을 임명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4일 한은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은은 임기가 만료되는 금통위원들의 후임을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최근 기재부와 금융위, 대한상공회의소 등 각 금통위원 추천기관에 발송했다.
7명의 금통위원 중 금융위원회 추천 몫인 하성근 위원과 기재부 추천인 정해방 위원, 대한상의 추천인 정순원 위원, 한은 추천인 문우식 위원 등 4명은 다음달 20일 임기가 만료된다.
현재 7명인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빼고 기재부 장관, 한은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의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각 1명씩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한은법에 따르면 한은은 금통위원의 임기 만료 30일 전까지 각 추천기관에 후임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해야 한다.
금통위원은 기준금리 결정을 비롯한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자리여서 경제·금융 관련 학계 인사부터 경제관료들까지 다양한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임기가 4년이고 1회에 걸쳐 연임할 수 있으며 연봉은 2억6670만원가량이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