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노상방뇨… 도 넘은 대륙의 무질서, 한편에선 "이해된다"

중국인들의 비매너적인 행동과 무질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도로에서 차를 세우고 노상방뇨 하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돼 이슈화되고 있다.

지난 21일 커뮤니티에는 거리에 차를 세우고 소변보는 택시기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지난 20년간 운전했지만 도로에 차를 세우고 소변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대도시인 상하이 중심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믿기 어렵다”는 개인적 의견을 남겼고, 이를 지역 언론 사천재경이 보도하면서 문제가 공론화됐다.

사천재경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공중화장실이 없는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며 손님을 기다리기 위해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기사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과 반대로 중국은 노상방뇨에 매우 관대한 나라라며 도로는 그나마 나은 편으로 대중교통(지하철), 관광명소를 가리지 않고 심지어 여성도 행인이 지나다니는 거리서 볼일을 본다는 현실 지적과 자정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는 포털에서 검색한 관련 사진 일부를 첨부하기도 했다.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 중국 관영 CCTV에서 보도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택시기사를 옹호했다. 그들은 남자라면 어디서 소변을 보든 문제없다는 반응과 위에서 언급한 근무환경, 화장실 부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신문은 공중화장실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거리에서 노상방뇨 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운전자들의 위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문은 과속, 난폭운전을 시작으로 신호위반은 이젠 당연한듯 인식되고 있다며 교통법규 준수는 사람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장치라고 전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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