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서비스산업 간담회…서비스법 불씨 살리기

규제 혁파로 서비스 산업ㆍ일자리 육성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서비스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서비스산업 육성 의지를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2월 임시국회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제정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영국ㆍ네덜란드 등 선진국이 서비스산업 발전을 통해 70% 이상의 고용률을 달성한 사례 등을 소개하고 선진국에는 없는 규제로 서비스산업 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혁파해야 유망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서비스산업 관련 기업인들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 학계 인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이 '서비스산업 현황 및 발전 과제'를 주제로 보고한 뒤, 보건의료ㆍ관광ㆍ소프트웨어ㆍ교육ㆍ금융ㆍ콘텐츠ㆍ물류 등 7대 유망 서비스산업 분야를 놓고 현장의 애로와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대국민 담화에서도 서비스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나 되고, 의료ㆍ관광ㆍ금융 등 청년들이 선망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 경제 재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된지 3년 반이 넘은 서비스법 통과를 호소한 바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