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08 13:44:22
기사수정 2016-03-08 13:44:22
내년도 선발 예정인원 185명…女생도 10% 선발 방침
공군사관학교가 내년부터 모집 인원 전원을 조종 분야로 선발하고 수학능력시험을 반영하지 않는 수시 전형으로 선발키로 했다.
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7학년도 제69기 공군사관생도 모집요강을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사 69기 선발 예정인원은 총 185명이다. 전체의 10%는 여성 생도를 선발할 방침이라고 공사는 전했다.
특히 공사는 내년도 전형부터 모집 인원 전원을 조종 분야로만 선발한다. 또한 정시 선발을 폐지하고 모집 인원 전원을 수시 전형으로 선발한다. 공사는 "정시 선발 전형에 포함되던 수학능력시험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대신, 1차 시험 가산점 점수를 20점에서 30점으로 늘리고 면접 점수를 기존 70점에서 80점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공사는 모집 인원 전원을 조종 분야로 선발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2014년부터 시력교정술을 통해 저(低)시력자가 조종 분야에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공사 특성에 맞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내년도 전형부터 모집 인원의 전원을 조종 분야 선발로 환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2차 시험 면접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가 안보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해 '역사·안보관'을 기존보다 심층 평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체력검정은 오래달리기를 제외한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제자리 멀리뛰기 종목에 대해 불합격 제도를 없앴다. 대신 기존 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평가 등급을 세분화해 체력이 우수한 지원자가 더 많은 점수를 받도록 개선했다.
내년도 69기 공군사관생도 모집은 오는 6월27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7월30일 1차 시험, 8월9일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8월22일~10월7일 2차 시험, 10월21일 최종합격자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afa.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별 입시설명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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