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08 15:19:22
기사수정 2016-03-08 15:19:22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베스트 11에도 포함
프로데뷔 이후 첫 해트트릭의 기쁨을 맛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매체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베스트 11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독일 공영방송 ARD는 8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코너인 '슈포르트샤우' 사이트에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하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구자철을 뽑았다.
구자철은 지난 6일 치러진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5·6·7호골을 꽂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번 해트트릭으로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선수 가운데 이번 시즌 정규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4-4-2 전술을 기반으로 베스트 11을 뽑은 ARD는 구자철에 대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뛴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며 "4차례 슈팅에 3골을 넣어 아주 효과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유로스포트 독일판도 구자철을 25라운드 베스트 11로 선정했다.
유로스포트는 4-1-4-1 전술을 바탕으로 베스트 11을 뽑으면서 구자철을 2선 공격진에 배치했다.
이 매체는 "어떤 것을 시도하든 모든 게 성공적이었다"며 "레버쿠젠 수비진이 경기 도중 한순간도 구자철을 제어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도 구자철에게 최고 평점인 1을 주며 25라운드 베스트 11에 포함했다.
구자철이 키커 선정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언론 매체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가 선정한 25라운드 베스트 11에도 구자철의 이름이 올랐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25라운드가 끝난 시점부터 지난 7일까지 팬투표를 받아 베스트 11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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