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를 피하는 10가지 방법


"위~잉"
귓가에 이명이 들리고, 뇌세포 구석구석에 알코올이 들어찬 느낌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지독한 숙취에 이불을 움켜쥐고 후회를 해봐도 때는 이미 늦었다. 숙취 없이 술을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Vitality Intergrative 제약의 제레미 피셔 박사가 제안하는 숙취 예방법이 여기에 있다. 참고해 보자.

<음주 전>

1.수분섭취
가능한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게 숙취를 예방하는 첫번째 방법이다. 술은 이뇨제로서 탈수현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몸에 수분이 적을수록 더 강한 숙취가 찾아온다. 
밤에 술을 마실 계획이라면 그날 오전부터 꾸준히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2.카페인 피하기
커피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도 이뇨제 작용을 한다. 카페인이 술과 결합되는 경우 탈수현상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숙취도 세질 수 밖에 없다. 
술 마신 다음날 두통을 달래기 위해 한 잔의 커피를 마실 수 있지만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만큼 많은 양의 물을 추가로 마셔야 하기 때문이다.


3.식사하기
누구나 할 수 있는 조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과는 훌륭하다. 위장에 음식물이 차 있으면 술이 혈관으로 흡수되는 시간을 지연시킨다. 이로써 간이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숙취의 주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생성도 줄어든다.
  

4.항산화제 비타민
항산화제를 먹으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염증도 줄어들 수 있다. 피셔 박사는 비타민C의 경우 500mg에서 2g정도를 음주 당일 두세번에 나눠서 섭취할 것을 권했다. 

5.커큐민
카레의 주 원료인 강황에 포함된 노란색 향신료인 커큐민은 염증을 예방하고 간의 해독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1g의 커큐민을 수차례에 나눠서 음주 당일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음주 중>
 
6.술을 천천히 마신다.
술을 마시는 속도를 늦추면 그만큼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숙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꿀꺽꿀꺽 들이키기 보다는 한 번에 한 모금씩 마시자.
술 한 잔에 얼음 한 조각을 같이 먹어서 술을 마시는 속도를 늦추는 것도 좋다. 얼음이 녹으면서 알코올의 농도를 떨어뜨릴 수 있고,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7.술 한잔에 물 한잔
술을 마시면서 몸에서 빠져나가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서 꾸준히 물을 마셔야 한다. 코코넛 물이나 과실음료는 전해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된다. 물에 소금을 살짝 타서 마시는 것도 좋다.
 
8.무색무취의 술을 마시자
술의 색깔이 화려하거나 짙으면 착색을 위한 첨가물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크고, 이러한 첨가물들이 더 심한 두통과 숙취를 유발한다. 버번을 마신 뒤가 보드카를 마신 날 보다 숙취가 더 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9.탄산음료는 금물
술을 깨기 위해 탄산음료를 마시고는 하는데 탄산음료는 술의 흡수를 더욱 빠르게 한다. 이는 간에 부담을 준다. 

10.절대금연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술만 마셨을 때 보다 숙취가 훨씬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음주와 흡연 둘 다 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제일 좋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 둘 중에 하나만 하자.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