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적 변화의 시대, 도약 기회 만들어야”

구본무 LG회장 임원 세미나
“깊은 고민과 통찰, 과감한 의사결정, 그리고 철저한 실행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듭시다.”

구본무(사진) LG 회장이 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월 임원세미나에 참석한 경영진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기술 발전과 융·복합, 치열한 경쟁으로 기존 산업의 지형이 바뀌는 파괴적 변화가 일어난다”며 “변화의 흐름과 우리 강점을 고려해 집중해야 할 사업을 정하고, 고객과 시장의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짚어 보고 해낼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감으로 더 정진하자”고 역설했다. 구 회장의 이 같은 언급은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솔루션, 소재·부품 등을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LG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략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과 임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