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길어진 ‘티볼리 에어’ 출시

트렁크공간 70% 늘어 쌍용자동차가 기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에 새로운 스타일과 상품성을 가미한 롱보디 모델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최종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8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신차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소형 SUV인 티볼리에 새로운 스타일과 상품성을 가미한 ‘티볼리 에어’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원 기자
티볼리 에어는 기존 티볼리의 트렁크 적재 용량인 423L를 720L로 70% 이상 키운 것이 큰 특징이다. 국산 준중형 SUV의 적재 용량이 500L대인 점과 비교할 때 대폭 늘어난 셈이다.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적재공간은 1440L까지 늘어난다. 적재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차의 전장은 기존 티볼리에 비해 24.5㎝ 길어졌다. 앞뒤 바퀴 간 거리와 탑승공간 크기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동일하다. 엔진도 기존 모델과 같다. 쌍용차는 야외 활동이 많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에어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작인 티볼리는 지난해 4만5000대가 팔리며 쌍용차의 부활을 알린 제품이다. 쌍용차는 올해 티볼리 에어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전체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간 판매 목표는 9만5000대로 정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