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09 21:22:57
기사수정 2016-03-09 21:22:56
LH 280만㎡규모… 1만8000가구 예정
민간업체 조성비용 택지로 상환 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직무대행 황종철)는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던 경기 오산세교2지구(위치도)를 민간 대행개발로 본격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오산세교2지구는 280만㎡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공공주택 약 3000여 가구를 포함, 총 1만8000여 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지구 북측에 오산세교신도시(323만㎡, 1만7000세대)와 연접하고, 반경 10㎞ 주변에 동탄1, 2신도시, 평택고덕신도시 등의 개발 중인 대규모 사업지구가 있다. 또한 인근의 산업단지가 배후 주거수요로 작용하고 있어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H에 따르면 올해 개발계획은 3월 중 2단계 조성공사 및 주변도로 2개 노선 개설공사가 발주되고, 공동택지 3필지 100만㎡가 공급된다. 2단계 조성공사가 착공되면 2013년 11월에 착공한 1단계 60만8000㎡와 함께 전체 사업면적 280만1000㎡의 72%인 202만8000㎡의 조성공사가 진행된다.
특히 2단계 단지조성공사 및 주변도로 2개 노선 개설공사는 민간기업이 조성공사를 맡고, 공사비 중 일부는 공동택지로 현물 상계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는 대행개발로 추진된다. 현재 LH 전자조달시스템(http://ebid.lh.or.kr)에 입찰공고 중으로, 10일 입찰신청 및 낙찰자 결정, 18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나기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