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09 21:01:42
기사수정 2016-03-10 00:13:55
총 1억9065만㎡… 전년보다 38%↑
인허가 주택은 76만5300가구
1977년 통계시작 이래 ‘최대치’
지난해 인허가받은 건축물의 총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인허가받은 건축물의 총면적이 1억9065만2000㎡로, 2014년(1억3804만9000㎡) 대비 38.1%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동 수로는 26만5651동의 건축물이 인허가받아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윤중로 둑 안쪽 290만㎡) 65개와 맞먹는 면적으로, 2014년에 비해 여의도 18개만큼 늘어났다.
특히 주거·상업용 건축물의 인허가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허가받은 주거용 건축물의 총면적은 8533만1000㎡(12만4635동)로 전년 대비 47.9% 늘었다. 수도권에서 인허가받은 주거용 건축물 면적은 4281만㎡로 전년보다 81.4% 급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택 인허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허가된 주택은 총 76만5328가구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7년 이후 최대치였다. 2014년과 비교해 아파트는 58.1%, 단독주택은 20.5%, 다가구주택 11.9%, 연립주택 103.4%가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는 수도권에서 인허가받은 면적이 전년보다 96.9% 늘어나 3138만5000㎡를 차지했고 인천(255.3%)과 경기(106.2%)의 증가율이 높았다. 상업용 건축물은 인허가 총면적이 전년 대비 44.5% 증가한 5만2351㎡(7만4373동)였다. 이 중 수도권에서 인허가된 면적은 2만6440㎡로 전년보다 60.8% 늘었다.
지난해 착공된 건축물의 총면적은 1억5374만3000㎡(22만6652동)로 전년보다 38.3% 증가했으며 준공된 건축물 면적은 1억2148만1000㎡로 전년보다 7.3% 줄었다. 하지만 준공 동수는 20만3394동으로 2014년과 비교해 2.2% 늘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