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10 14:19:30
기사수정 2016-03-10 14:19:30
미혼남성들은 화이트데이에 연인과의 데이트를 위해 15만원가량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2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32명(남성 312명·여성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화이트데이 평균 데이트비용은 약 12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나눠보면 선물값을 포함해 남성은 약 15만원, 여성은 약 9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탕 외에 이날 주고받는 선물로는 '보석 등 액세서리'(21.7%)가 가장 많았고 가방(20.3%)과 지갑(19.1%), 의류·속옷(15.3%), 화장품·향수(13.8%), 구두(7.3%)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들은 선물을 구입하는 이유에 대해 '화이트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22.1%) 또는 '애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19.9%)라는 의견이 많았고, 여성은 '겸사겸사 무언가 해주고 싶던 터라'(28.8%), '애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25.9%)라는 답이 많았다.
응답자의 과반수는 화이트데이에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남성 57.4%·여성 52.5%)고 답했는데 화이트데이를 챙기지 않는 이유로는 '고백할 대상도 연인도 없어서'(43.2%)라는 답변이 압도적이고 '상술에 휩쓸리기 싫어서'(19.3%)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화이트데이는 밸런타인데이와 더불어 많은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는 기념일이지만 가족·친구·동료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날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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