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北 통일전선부장, 안보리 결의채택에 앞서 러시아 극비 방문

북한내 군부 강경파 대표격인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초강력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하기 직전, 러시아를 비밀리에 방문했다고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중국내 대북 소식통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영철 비서가 베이징을 거쳐 모스크바로 날아가 러시아 당국자들과 유엔 제재와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고, 이를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시켰던 시기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김영철 부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북한과 러시아 매체들은 일절 언급한 바 없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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