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최초로 격투기 선수가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5인조 그룹 ‘오프로드’ 리더 대원(사진)이 11일 이종격투기 선수 활동을 선언했다.
대원은 지난 2월 ‘MKF 인피니트 챌린지’대회에 첫 출전해 승리를 거뒀으며 오는 4월 3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MKF ULTIMATE VICTOR’ 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종격투기 레전드 임치빈 관장이 운영하는 칸짐 소속인 대원은 임 관장의 적극적인 추천과 데뷔전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상당한 경기력을 인정받아 한계체중 65kg 스페셜매치에 나서게 됐다.
대원은 “소속사에서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허락을 받았다. 멤버들도 모두 이해하고 응원해 주고 있다. 그룹 활동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격투기는 상대와의 경쟁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것을 이겨낼 때 느끼는 성취감이 대단하다”라며 이종격투기 대회에 참가하는 이유를 말했다.
한편 오프로드는 조만간 새로운 앨범을 발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카이로스엔터프라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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