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11 10:44:23
기사수정 2016-03-11 10:44:23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11일 "4·13 총선에서 '수구진박 및 친노패권·무능 86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며 2차로 '표적'대상 명단 공개와 함께 이들 지역구에 특별공천을 할 것을 요구했다.
특위 부위원장인 문병호 의원은 진박 표적대상으로 새누리당 강석훈(서울 서초을)·김용남(경기 수원병)·서청원(경기 화성갑)·최경환(경북 경산청도) 의원 등 4명을 꼽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미경(서울 은평갑)·오영식(서울 강북갑)·김태년(경기 성남수정)·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 등 4명에 대해선 '친노패권·무능86 세력'으로 규정했다.
특위는 "수구진박 세력이 공천의 칼자루를 쥐고 있으면서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이들 수구진박 세력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인물인 윤상현 의원은 '김무성 죽여버려'라고 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공천을 주무르고 있다"고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특위는 더민주의 경우 "김종인과 문재인의 본색과 한계가 분명해 보인다"며 "마지못해 정청래 한 명만을 희생양으로 삼았을 뿐 친노(친노무현) 패권 본류에 해당하는 이해찬, 전해철, 이목희, 김경협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7일 새누리당 한선교·홍문종·김을동·윤상현·이정현 의원, 더민주 이해찬·이목희·정청래·김경협·전해철 의원을 1차 표적대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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