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픽미'·'잘살거야' 등 선거 로고송 7곡 선정

새누리당은 14일 프로듀스 101의 '픽미(Pick Me)' 등 20대 총선 공식 로고송 7곡을 선정해 발표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이번 선거 공식 로고송은 '픽미'(프로듀스 101), '잘살거야'(태진아), '비타민'(박학기), '뭐라고'(김필·곽진언), '올래'(장윤정), '다시 힘을 내어라'(박강수), '오 필승 코리아'(크라잉넛) 등 7곡이다.

이중 '픽미'의 경우 "제목부터가 '나를 뽑아주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선거로고송으로 적합하다"며 "반복되는 가사가 유권자들에게 후보 각인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잘살거야'는 중장년층 유권자에게 경제적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멜로디 전달이 가능한 곡이라고 전했다.

'비타민'에 대해서는 "가사와 선율이 유권자들과의 감성커뮤니케이션에 적합한 잔잔한 곡으로 주로 가정주택이 많은 지역구 유세에 적합하다"며 "국민이 새누리당의 비타민이며 동시에 새누리당이 국민의 비타민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이라고 평했다.

'뭐라고'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이 새로운 삶의 방식과 지향점을 반영, 소란스럽지 않게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지역에 적합하다"며 "조용한 노래이지만 율동 유세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래'는 "중장년층 대상 로고송으로 많이 선택되는 인기 트로트곡"이라며 "새누리당에 올래(지지해달라, 선택해달라) 의미를 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시 힘을 내어라'의 경우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주며, 총선 로고송에 맞게 개사함으로써 유권자와 후보 모두에게 긍정적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며 "다수의 예비후보자들이 홍보 동영상 배경음악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오 필승 코리아'에 대해서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뜨거운 열정과 감동을 살려 20대 국회에서는 일하는 국회,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을 정치권과 국민이 함께 이뤄가자는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고 평했다.

당 관계자는 "후보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유권자들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는 로고송을 선정했다"며 "출퇴근시간대, 시험기간용, 주택가 맞춤 조용한 곡도 선정해 소음 민원 항의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