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다이어트 시작 전 이것부터 점검하세요"

한국인 지방 섭취 증가, 칼슘 섭취 부족…아침식사 결식과 잦은 외식 등 식습관 개선 필요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따뜻한 봄이 오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이어트의 성공은 물론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의 식생활을 먼저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한국인의 식생활은 적신호가 켜져 있기 때문이다.

25일 보건복지부의 ‘201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아침 결식과 잦은 외식, 불균형한 영양상태에 있다. 5명 중 1명이 아침식사를 거르며, 10~30대의 경우 가장 높은 결식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방 섭취량이 2007년 37.9g에서 2014년 49.7g으로 매년 증가했고 칼슘은 전 연령대가 부족하며, 성장기인 12~18세의 경우 권장섭취량 대비 섭취비율이 60% 미만이었다.

더불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제7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에 따르면 30대 이상 성인 남성의 절반이 비만이며, 여자는 35세 이후 30%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습관을 개선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건강을 위한 저지방 식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식품업계는 지방 함량을 낮춘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평소 영양 상태가 불균형하고 식습관도 불규칙하다면 저지방 우유를 마실 것을 추천한다. 국내 최초로 우유의 지방 함량을 2%, 1%, 0%로 세분화한 제품들을 선보인 매일유업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영양학 연구자이자 소아과 의사인 미국 하버드 의대의 ‘W. 알렌워커’ 박사를 자사 홍보대사로 선정해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와 영향균형을 위한 저지방 우유 식습관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워커 박사는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인체 세포의 성장과 기능에 필요한 단백질의 아미노산 구성이 잘 갖춰져 있으며, 95% 이상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영양공급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소아청소년기에 형성된 뼈 건강은 노년기에도 영향을 미쳐 칼슘 축적과 뼈 성장이 최고조에 이르는 17세 전후는 칼슘 섭취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고열량 식단이 많은 현대인에게는 저지방 혹은 무지방 우유를 추천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열량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비만과 성인병을 예방하면서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을 효과적으로 보충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낮춘 우유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어린이의 경우 소아기에 형성된 식습관이 성인이 된 이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만 2세 이상부터는 지방 함량을 2%로 낮춘 저지방 우유 식습관을 형성시켜 줄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평소 시간 부족과 번거로움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식습관이 있다면, 매일 저지방 우유를 2~3잔(한 컵당 200ml 용량 기준) 마시는 것이 좋다. 부족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채우면서도 공복 상태로 과다 섭취할 수 있는 식사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

다만, 포만감이 부족할 경우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과일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다. 대표적인 봄 과일인 딸기는 열량이 낮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비타민C와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저지방 우유에 딸기 4개를 넣어 으깬 후 마시면 식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C의 일일 권장량을 채울 수 있어 환절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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