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30 02:30:00
기사수정 2016-03-29 21:18:52
산업현장서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 체계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수행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사업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NCS는 고용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불필요한 스펙을 지양하고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조건만을 구직자에게 요구하는 효율적인 도구라는 평가를 받는다. NCS는 지난해부터 채용, 직업교육훈련의 기준, 자격제도의 개편, 근로자 평생경력개발경로 설정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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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 안산시 엑스퍼트연수원에서 ‘2016 NCS 기업활용 컨설팅 전문가 2기 양성과정’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
공단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30개 공공기관을 필두로 NCS에 기반한 채용 컨설팅을 진행해 공고문을 채용 직무 중심으로 자세하게 작성하고 학력, 영어, 자격증, 경력 등은 직무와 관련한 필수조건만 적을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이 같은 공단의 사업혁신를 위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에는 NCS 자료 활용실적이 330만여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고용현장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 인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 NCS 활용 교육을 새롭게 시작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NCS 활용 컨설팅 전문가 1000명도 육성하고 있다.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이 기업, 학생, 구직자, 근로자 모두에게 유익하면서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견고한 인프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