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태양의 후예'OST 10곡 "뮤비도 100% 제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극중 삽입된 OST 곡들도 인기가 덩달아 치솟고 있다. 

첫 회 방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OST 8곡은 국내 음원 차트를 평정했다.

 윤미래의 ‘올웨이스’부터 매드클라운&김나영의 ‘다시 너를’까지 5곡이 실린 ‘태양의 후예’OST ‘볼룸1’은 예약주문을 포함해 2만 장이 넘는 판매량으로 OST 앨범 중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케이윌부터 김준수까지 나머지 후반부에 공개된 5곡이 실릴 ‘볼룸2’ 앨범 역시 출시되자마자 완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OST 공동제작사 뮤직앤뉴와 오우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단 ‘볼룸1’ 앨범이 동이나 추가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거미
드라마와 함께 OST 곡까지 뜨는 이유는 뭘까. 그 비결을 짚어봤다.

첫 번째로 ‘태양의 후예’드라마 인기를 뒤로하고 OST만 살펴봤을 때 초호화 가수군단이 참여한 점이다. 여느 드라마OST 보다 역대급이다.

윤미래, 엑소 첸&펀치, 다비치, 거미, 매드클라운&김나영, 케이윌, 린, SG워너비, 엠씨더맥스, 김준수 이상 10명은 국내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가수들이다. 

이들이 부른 OST곡은 드라마 영상에 녹아들면서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 극의 몰입도를 최고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곡 자체도 영상에 맞게 잘 만들어졌지만 가수 라인업도 뛰어났다.

케이윌
두 번째는 OST곡들과 함께 제작된 뮤직비디오의 절묘한 조화가 대중의 심리를 움직이는데 크게 적중했다.
 
마지막 두 곡 남은 OST 주자 엠씨더맥스와 김준수의 뮤직비디오는 현재 제작 전이다. 드라마 종료 때까지 OST 10곡에 대한 뮤직비디오가 100% 완성된다.
 
이 역시 드라마 사상 역대급 뮤직비디오 제작이다. ‘해품달’‘별그대’도 OST 뮤직비디오 전체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이 모두가 ‘태양의 후예’는 사전제작이기에 가능했다. 아무리 인기 좋은 드라마도 촬영 중에는 시간에 쫓겨 뮤직비디오를 그때그때 제작하기가 힘들다. 

그렇다면, 드라마OST와 관련 뮤직비디오의 시너지 효과는 어느 정도였을까. 

'뮤직뱅크' 강제소환으로 매드클라운(왼쪽)과 우주소녀 다원이 OST곡 '다시 너를'을 선보였다.
‘태양의 후예’OST 참여 가수 중 거미가 처음으로 그 수혜를 입었다. 자기 공연에서 직접 피부로 느꼈으며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거미는 지난달 26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공연에서 ‘태양의 후예’OST 뮤직비디오를 상영하며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OST 전주가 흐르자마자 관객들은 함성과 함께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거미의 무대를 관람했고 노래가 끝나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거미는 ‘태양의 후예’ OST와 뮤직비디오에 대한 뜨거운 사랑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 강제소환 당한 케이윌도 무대에서 뮤직비디오 상영과 함께 ‘태양의 후예’OST곡 ‘말해? 뭐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엄청난 함성을 유도했다.

‘겁이 나서 멈춰버린 너에게’란 제목의 ‘태양의 후예’ 마지막 10번째 OST를 부를 김준수는 발표되기도 전 일본공연에서 살짝 한 소절을 들려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준수
김준수는 “요즘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에 참여했는데 아직 음원이 나오지 않았다”며 “여러분이 미리 알고 계시니 대단하다”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이처럼 OST 참여 가수들의 개별 활동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태양의 후예’열풍은 방송이 끝나도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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