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이민호, 송중기가 한류(韓流)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다.
김수현과 이민호가 주도했던 한류에 송중기가 가세했다. '시티헌터(2011)' '상속자들(2013)'의 이민호와 '별에서 온 그대(2014)'의 김수현에 이어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훈훈한 외모와 매너로 여심을 사로잡은 이들은 아시아권에서 스케일이 다른 인기를 자랑한다. 아시아를 뒤흔든 한류스타 3인방의 매력은 무엇일까.
송중기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제대 후 복귀작에서 다시 군복을 입은 송중기는 기존 부드러운 이미지에 남성적인 매력까지 보여주며 여심을 무장해제시켰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제경일보 보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방영 이후 중국 내 송중기의 공식 팬클럽 팔로워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신문은 "송중기가 '국민 남편'으로 불린다"며 "송중기가 중국에서 활동한다면 '별그대' 주인공 김수현의 인기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현지 톱스타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중국 내 인지도를 전하며 "중국의 광고 브랜드에서 모델료로 540만 위안(한화 약 10억여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중기에 앞서 한류를 개척한 김수현과 이민호의 아시아권 인기도 여전히 뜨겁다.
'별그대'에서 도민준 역을 맡았던 김수현은 시크한 카리스마, 전지현과 선보인 달콤한 로맨스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수현이 극중 선보인 세련된 스타일링도 중국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수현은 '별그대' 출연 이후 중국 예능 '최강대뇌' 출연료로 10억 이상을 받는 초특급 대우를 받으며 한류스타로 위상을 달리했다.
이민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시티헌터'로 아시아권에 얼굴을 알리더니 '상속자들'로 한류스타 굳히기에 들어갔다. 훈훈한 외모와 설렘을 유발하는 남성적인 매력이 해외 팬을 사로잡았다.
이민호는 일본, 중국뿐 아니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며 범아시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지난달 31일 광고 프로모션차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에 잠깐 방문했을 때 필리핀 마닐라 유명 쇼핑몰 2곳은 수만명의 팬들이 운집해 화제를 모았다. 해외 입국 때마다 교통대란을 일으키며 '이민호의 방문 날짜를 국가공휴일로 만들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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