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통합 이후 부동산 가치 급등한 이유

통합 창원시 출범 만 5년…아파트값 42.82% 상승

 

창원시가 통합 창원시 출범 5년여 만에 아파트값이 42.82% 뛰고, 청약경쟁률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등 부동산 인기지역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인구 108만명, 지역 내 총생산 36조1000억원에 달하는 거대한 지방자치단체로 대변신에 성공하면서 광역시 승격이 추진될 정도로 지역 위상이 높아진 데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에 집값이 뛰고 주택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시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대규모 랜드마크 아파트를 쏟아내고 있는 것도 창원시 부동산 열기를 고조시키는 데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통합 창원시 출범일인 2010년 7월 1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창원시 아파트값은 무려 42.82% 올랐다. 3.3㎡당 594만원이었던 아파트값이 5년여 만에 3.3㎡당 846만원으로 뛰었고, 전용 84㎡ 아파트값으로 환산하면 한채당 평균 8316만원이 올랐다는 계산이 나온다.

창원시 첫 재건축 추진 단지인 ‘창원 상남 꿈에그린’ 아파트는 입주 2년 만에 1억원 이상 올라 3.3㎡당 1600만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새 아파트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자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이 속속 추진되면서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4월 기준 지난 1년간 창원시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수는 11만1210명으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6.12대 1을 기록했다. 구별 1순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마산회원구가 평균 53.43대 1, 25.10대 1을 기록한 의창구가 다음으로 높았다.

미분양 감소세도 두드러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창원시 미분양가구수는 총 44가구로 전년 동월(751가구) 대비 707가구가 증발했다.

올해 창원시에 이미 분양했거나 공급예정인 물량은 총 1만647가구로,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최대 물량이 쏟아진다.

이 중 이달 초대형 단지를 포함하여 총 7627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청약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주)유니시티는 이달 말 창원시 구 39사단 부지를 개발하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총 6100가구 중 1차 2867가구(1·2단지)를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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