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태양의 후예' OST 총정리 "음악+영상 몰입도 극에 달했다"

 

매주마다 새로운 곡이 발표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태양의 후예’ OST가 10번째 주자 JYJ 김준수의 '하우 캔 아이 러브 유(How Can I Love You)' 공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태양의 후예’OST 곡들은 첫 회 방송 윤미래의 ‘올웨이스(ALWAYS)’를 시작으로 김준수 곡까지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며 가요계를 강타했다. 

그동안 발표된 ‘태양의 후예’OST 곡들이 어느 장면에 삽입되고 드라마와 함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냈는지 총정리해 봤다.

#1트랙: 윤미래 ‘올웨이스’

이 곡은 누군가를 만나 서로 점점 빠져드는 순간들을 잔잔하게 표현한 곡이다. 유시진(송중기 분), 강모연(송혜교 분)의 첫 번째 테마 곡으로, 2화 엔딩의 우르크(가상 국가)재회 장면에서 별다른 대사 없이 스쳐 지나가는 장면임에도 영상과 멜로디, 가사가 어우러져 두 주인공이 향후 만들어갈 사랑에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욱 증가시켰다. OST로서는 이례적으로 드라마 첫 방송보다 1주일 앞서 선공개 했는데도 발매와 동시에 음악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태양의 후예OST 흥행의 포문을 열었다.

 

#2트랙: 엑소 첸&펀치 ‘에브리타임’

‘에브리타임’은 ‘태양의 후예’ 1화 ‘송송 커플’의 병원 첫 만남에서 사용되며 첫눈에 반한 것 같은 설레는 기분을 노래 한 곡이다. 이 곡은 발매와 동시에 음악 사이트의 1위를 석권하며 현재까지도 10위권 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3트랙: 다비치 ‘이 사랑’

‘이 사랑’은 ‘태양의 후예’의 또 다른 주인공 서대영(진구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 일명 '구원커플'의 테마 곡으로 시청자들에게 애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곡으로 잘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과 사랑받았음에 고마워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방송 시작부터 헤어진 연인인 서대영과 윤명주. 사랑하지만 헤어짐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서대영. 그 이유를 알기에 더 다가가지 못하는 윤명주. 두 주인공의 마음이 가사에 그대로 담겨 있다.

#4트랙: 거미 ‘유 아 마이 에브리싱’

‘유 아 마이 에브리싱(You Are My Everything)’은 ‘태양의 후예’에서 파트1인 ‘올웨이스’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된 곡으로, ‘송송 커플’의 러브 테마 곡이다. ‘올웨이스’가 상대방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잔잔하게 표현한 곡이라면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은 사랑에 빠진 자신의 애절한 마음을 웅장한 반주와 함께 외쳐서 표현한 곡이다. 대표적으로 ‘태양의 후예’ 6회의 우르크 재난 현장에서 강모연의 독백 후 헬기 씬으로 이어지는 장면에 삽입되었으며 서로 찾아 주변을 살피는 애절한 두 주인공의 눈빛과 잘 어우러졌다.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은 다비치의 ‘이 사랑’과 함께 음악차트 1위를 가장 오랜 기간 차지했으며 여전히 3위권을 지키며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5트랙: 매드클라운&김나영 ‘다시 너를’

‘다시 너를’은 다비치의 ‘이 사랑’에 이은 서대영과 윤명주의 또 하나의 테마 곡이다. 극중 서대영이 본인에 대한 윤명주의 마음을 알고 있지만 이를 받아주지 못하는 가슴 아픈 상황을 그리는 장면에 삽입됐다. 다비치의 ‘이 사랑’이 슬픈 러브테마의 곡이지만, ‘이 사랑’이 헤어진 연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면 '다시 너를'은 이뤄지기 힘든 사랑으로 이별한 연인을 상기하며 그리운 마음을 담고 있다. 특히 6화의 서대영과 윤명주의 전화통화를 하며 과거의 행복했던 시간을 회상하는 장면에 삽입됨으로써 화제를 모았다.

#6트랙: 케이윌 ‘말해? 뭐해!’

‘말해? 뭐해!’는 드라마 첫 방영부터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면서 시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한 곡이다. '송송커플'과 '진구커플'이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에서 본인들도 모르게 커져 버린 마음을 빨리 고백하길 바라는 심경을 ‘말해? 뭐해!’라는 재치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태양의 후예’ 3회의 유시진과 강모연의 보트를 타고 가는 장면에 삽입되면서 아름다운 배경과 두 주인공의 사랑을 잘 표현했다. 특히, ‘송송커플’ ‘진구커플’만큼이나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유시진과 서대영의 장면들에 삽입되면서 남자 주인공들의 브로맨스까지 표현해주고 있다. '말해? 뭐해!’ 곡은 앞의 거미의 ‘유 아 마이 에브리싱’과 다비치의 ‘이 사랑’과 이어 1위 바통을 이어받았다. 1회 방송부터 삽입되면서 6주간의 긴 기다림 때문일까? 여전히 5위권에 머무르며 사랑을 받고 있다.

 

#7트랙: 린 ‘위드 유’

'위드 유(With You)'는 유시진과 강모연의 또 다른 테마 곡을 강모연의 강제 고백 이후 본격적으로 전개될 이들 커플의 러브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고백 이후 두 주인공의 행복한 사랑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태양의 후예’ 9화의 엔딩에서 다시금 찾아온 위기에 삽입되면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8트랙: SG워너비 ‘사랑하자’

‘사랑하자’는 ‘구원커플’ 서대영과 윤명주의 테마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없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 이라는 윤명주의 대사처럼 순탄치 않은 사랑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대로 사랑하겠다는 ‘구원커플’의 다짐을 표현한 곡이다. 방송 초 가슴 아픈 사랑을 보여주었던 이들이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힘들지만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보여주는 장면에 삽입되면서 ‘구원커플’을 향한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9트랙: 엠씨더맥스 ‘그대, 바람이 되어’

이 곡은 극중 ‘송송커플’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유시진과 그걸 지켜보는 강모연의 슬픈 상황을 구슬픈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냈다. 13화 후반부에서 임무 수행 중 총상을 입고 앰뷸런스에 실려온 유시진을 보는 강모연의 비극적인 장면에 삽입된 인상적인 곡이다.

 

#10트랙: JYJ 김준수 ‘하우 캔 아이 러브 유’

이 곡은 '태양의 후예' 8화에서 강모연(송혜교 분)이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선곡한 노래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애정이 돋보이는 장면에 삽입되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원래 이 곡은 '겁이 나서 멈춰버린 너에게'라는 가제를 가지고 있었으나 너무 긴 한글 제목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어 영문으로 제목이 변경됐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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