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이철규 "삼척원전 백지화 하겠다"

"시민이 원하는 정당에 들어가 당당하게 일하겠다."

동해·삼척 선거구 무소속 이철규(58) 당선인은 "당의 공천장이 아닌 시민의 지지로 선거에서 승리한 만큼 일할 기회를 준 시민의 명령에 따르겠다"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당리당략에 휘둘리거나 거수기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이 아닌 제대로 목소리를 내 정당한 몫을 반드시 찾고 삼척원전 백지화 등 지역 현안을 풀어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동해·삼척 시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잘못된 밀실 공천에 분노한 시민 정신의 승리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대선이나 기타 정당의 줄 세우기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의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 선거기간 어려웠던 점은.

▲ 선거 과정에서 각종 허위사실,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비방의 대상이 됐다.

잘못된 공천으로 무소속 후보로서 감수해야 할 어려움도 많았다.



-- 앞으로 의정 활동 계획은.

▲ 당리당략에 휘둘리거나 거수기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은 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시민께서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기반으로 국회에서 제대로 목소리를 내겠다.

우리가 찾아야 할 정당한 몫을 반드시 찾겠다.

강원도 출신으로서의 소외와 설움을 후배들이나 다음 세대가 다시는 겪지 않도록 앞장서겠다.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산적한 지역 현안을 풀어나가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



-- 임기 내 중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공약은.

▲ 선거기간 약속했던 지역의 현안을 분명히 해결하겠다.

삼척원전 백지화는 물론 복선 전철의 남강릉∼동해·삼척 추진 등 찾아야 할 정당한 몫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폐광지의 항구적 자족능력 기반조성, 동해항의 기능조정, 묵호항 재창조사업을 통한 동해 북부지역 경제 회생 기반 조성, 삼척 원덕 화력 3, 4호기 조기 착공, 삼척∼제천 간 고속도로와 42번 국도 등 교통망 확충에도 힘쓰겠다.



-- 주민에게 할 말은.

▲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삼척·동해시민이 지켜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지와 성원 절대 잊지 않겠다.

그 고마움 가슴 깊이 간직하고 지역 발전과 일로 보답하겠다.

선거기간 약속했던 지역의 현안을 분명히 해결하겠다.



-- 선거운동 기간 당선 후 새누리당 복당을 얘기했는데, 복당 계획은

▲ 저는 당의 공천장이 아닌 시민의 지지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어떤 결정이든 제게 일할 기회를 준 시민의 명령에 따르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저는 기본적으로 자유와 민주,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갖고 있다.

이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정당, 동해·삼척 지역을 정치적 이익에서 소외시키지 않을 정당을 선택할 것이고 시민도 반대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믿는다.

시민이 원하는 당에 동해·삼척의 정치적 이익을 보장받고 들어가 당당하게 일하겠다.

한편 이 당선인은 동해 출신으로 한양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도경찰청장과 경찰청 정보국장, 가톨릭관동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연합>